손병두 "금호·현산간 대면협상 성사, 긍정적 이슈"
손병두 "금호·현산간 대면협상 성사, 긍정적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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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 업종전환·사업구조개편 지원"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11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간 대면협상이 이뤄지게 된 데 대해 '긍정적인 이슈'라고 평가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11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그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저희가 쭉 해왔다"며 "(양측) 만남이 성사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9일 금호산업이 요구해온 대면협상 제의를 받아들이며 양측 대표이사 간 만남을 역제안한 바 있다. 향후 마련될 대표 간 만남에선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추가 실사와 조건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손 부위원장은 "양측 모두 각자의 입장이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협상에 임했으면 한다"며 "거래 종결을 위해 접점을 많이 찾아나갔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변화된 환경에서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는 "기업들은 정책 지원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관계부처, 정책금융기관과의 연계 컨설팅을 통해 업종 전환과 사업구조 개편 등 혁신과 전환의 과정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 지원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취약 업종과 저신용 등급 기업 지원을 위해 저신용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기구와 기간산업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은 이달 중 가동된다.

다만 손 부위원장은 뉴딜펀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실무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상품) 구조가 확정돼야 쟁점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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