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롯데는 10일 서울 광화문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 제1회 나다움 어린이책 공모전 대상작인 '비밀 소원' 출간을 축하하고, 올해 선정된 나다움 어린이책 목록을 발표하는 북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열린 2020 나다움 어린이책 북콘서트에는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오성엽 롯데지주 사장,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김다노 작가, 강맑실 사계절출판 대표 등 선정 및 창작 공모 심사위원과 교사, 양육자와 어린이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비밀소원은 지난해 제1회 나다움 어린이 책 공모전에 접수된 274작품 중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정상 가족에서 벗어난 어린이들이 가족을 둘러싼 현실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내용이 담겼다. 나와 다른 가족의 모습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데 도움을 준다.
북콘서트에서는 올해 나다움 어린이책으로 추가 선정된 65종 도서 목록도 발표했다. 롯데는 지난 3~4월 도서 추천 공모를 진행해 99개 출판사에서 624종을 추천받아 심의를 거쳐 37개 출판사 65종을 최종 선정했다.
한편 롯데는 나다움 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을 통해 지난 2018년부터 책을 통해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인정하고 자신을 존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인성 존중과 성인지 감수성 문제에 관심을 갖고 사회공헌 차원에서 지원하는 사례다. 오성엽 롯데지주 사장은 "미래세대가 성별 고정관념을 벗어나 다양성에 대한 포용적 태도를 키우도록 해 양성평등과 여권신장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