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포스코에 대해 3분기는 자동차 등 전방산업 재가동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원을 제시했다.
포스코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한 13조7216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3% 줄어든 1677억원이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발표된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에 비해 매출은 유사하나 영업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은 각각 24.9%, 56.1% 하회한다"며 "철강부문은 1971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반면, 글로벌 인프라(트레이딩, E&C, 에너지, ICT)부문의 이익에 힘입어 영업흑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전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철강재 판매량을 3380만t으로 제시했다. 지난 1분기 실적발표 당시보다 140만톤 상향한 수치다.
변 연구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에서 벗어난 자동차 등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를 기대해 볼만 하다"며 "중국 내수 철강가격의 상승과 철광석 가격 상승에 따라 3분기 제품가격 인상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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