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1920선 강보합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1920선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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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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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하루 만에 반등, 1920선을 지켰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32p(0.12%) 오른 1927.28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12.67p(0.66%) 상승한 1937.63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공세에 1910선까지 밀렸다. 하지만 이후 낙폭을 점진적으로 만회해 나가며 1920선에 안착했다.

중국 4월 산업생산 지표가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지만,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재부각할 것이란 우려에 상승세가 제한됐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다시 나온 점도 부담이었다.

중국 통계국에 따르면 4월 산업생산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올해 1월 이후 월간 산업생산이 지난해 동기 대비 늘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매추체별로는 닷새 연속 매수세를 이어간 개인이 2237억원어치 사들였고, 기관도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241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5거래일째 '팔자'를 외친 외국인은 472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로 총 3721억8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 국면이었다. 음식료업(2.96%)과 은행(2.39%), 섬유의복(2.38%), 의료정밀(2.21%), 비금속광물(2.02%), 종이목재(1.39%), 보험(1.34%), 금융업(1.15%), 건설업(0.77%), 운수장비(0.75%), 화학(0.53%) 등이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3.86%), 서비스업(-1.06%), 운수창고(-0.73%), 통신업(-0.5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31%)와 삼성바이오로직스(-1.14%), NAVER(-2.74%), 삼성SDI(-1.79%), 카카오(-1.56%) 등이 떨어졌고, SK하이닉스(1.61%), 셀트리온(0.23%), LG생활건강(1.3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36p(0.20%) 오른 691.93으로 마감했다. 전일보다 5.23p(0.76%) 상승한 695.80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장중 한때 680선으로 밀렸지만, 이후 반등하며 690선에 안착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00원 오른 1231.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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