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코로나' 우려로 실적 하향···목표가↓"-KB證
"현대백화점, '코로나' 우려로 실적 하향···목표가↓"-K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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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KB증권은 10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올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5% 하향 조정했다. 다만 밸류에이션 매력은 존재한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신애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이전보다 각각 3%, 8% 하향 조정했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실적 추정치 변동폭은 2% 이내로 미미하지만 신종 코로나 관련 실적 불확실성으로 주가 흐름이 부진하다"며 "감염증 확진자수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하는 이달 말과 내달 초부터는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에도 여전히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존재해, 저가 매수를 추천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올해 면세점 총매출액을 11%, 영업이익을 95억원 하향했다"면서도 "면세점 부문은 여전히 외형 성장을 기반으로 한 수익성 개선 흐름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면세점 총매출액은 신규 사업장 운영 효과로 전년 대비 115% 성장하고, 영업적자는 217억원으로 축소할 것"이라며 "코엑스점 총매출액은 전염병 영향으로 연간 5% 성장한 8340억원에 그치겠지만, 동대문점 총매출액 8730억원이 유입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코엑스점과 동대문점 모두 내년에는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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