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내수 회복과 글로벌 사업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 2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한국과 중국의 매스 시장에서 경쟁 심화 영향권에 있었다"면서 "경쟁사들보다 최근 2~3년간 성과가 좋지 않았지만 부진은 대체로 일단락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나 연구원은 "한국 면세점 위주로 고가 사업이 회복되고 있고, 향후 중국 고가 화장품 시장 성장과 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에 힘입어 중국 사업의 점진적 성장성 회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면세점은 2018년부터 회복 국면이고, 해외 면세점 확대와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 회복으로 점진적인 개선이 예상된다"며 "중국 현지에서도 고가 화장품 전략에 주력하고 있고, 중국 내 빠른 럭셔리 사업 가시화 시 실적 및 주가 캐털리스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수 부문 구조조정, 브랜드 리뉴얼, 채널 재정비가 올해 일단락 될 전망으로 내년에는 완만한 회복을 예상한다"며 "이에 동남아와 미주 등 중국 외 지역으로의 다각화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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