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이스타 대표 "조종사 노조 허위날조···민형사 책임 묻겠다"
최종구 이스타 대표 "조종사 노조 허위날조···민형사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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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 (사진=주진희 기자)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 (사진=주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가 조종사노동조합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날조'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최 대표는 24일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입장문'을 통해 "인내하고 또 인내해왔다"며 "노조의 허위날조가 실낱같은 회생가능성을 짓밟고 회사를 파멸로 내몰고 있어 법이 허용하는 민형사상 모든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사태라는 전대미문의 위기에 경영진의 무능으로 일부는 삶의 터전까지 잃게 된 이스타가족들 전체에 대한 죄책감과 자책감 때문에 그간 반박하지 않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앞서 박이삼 조종사노조 위원장은 수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사측의 정리해고 강행을 지적하며 이를 철회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해왔다.

최 대표는 '경영진과 대주주가 이스타매각을 계획하고 회사를 고의로 깡통을 만들었다'는 박 위원장의 주장에 "만약 매각을 염두에 뒀다면 오히려 회사의 가치를 더 올리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며 "그런데도 가치를 낮춰 매각하려 했다는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아 반박할 가치조차 없다"고 항변했다.

또 '타이이스타젯 논란을 감추기 위해 노조설립을 인정했다'는 노조의 주장 역시 명백한 허구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대주주와 가족의 경영 행위 등에 문제 제기는 얼마든지 감수하겠다"면서도 "그렇다고 창업주 관련 '논란이 아니면 말고'식의 허위날조를 아무렇지도 않게, 아무 때나 내질러도 된다는 보증수표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노조의 무책임한 행태는 탄탄한 인수 주체를 찾아 회사를 정상화하고 잠시 떠나있는 이스타 가족들에 대한 재고용에도 피해를 끼칠 것 같아 심각히 우려된다"며 "이 같은 상황이 현실화될 시 박 위원장은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140여 명의 조종사의 대표자일 뿐 1300명(현재 기준)의 전체 임직원의 대표자가 아니다"라며 "사는 게 사는게 아닐 만큼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견뎌내는 1300명 임직원들이 박 위원장의 행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그들의 처절한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주시기를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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