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 바꿔야 팔린다···소포장 확대·일본상품 배제
추석선물 바꿔야 팔린다···소포장 확대·일본상품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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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가구 1000만 시대 반영하고 여름과일세트도 기획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시전 예약 판매하고 있는 추석 선물세트.(사진=박지수 기자)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예약 판매하고 있는 추석 선물세트.(사진=박지수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예년보다 빠른 추석(9월13일)에 유통업계의 '선물세트' 구성도 바뀌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추석선물세트에 영향을 미쳤다.

8일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6일 시작될 추석선물세트 본 판매를 앞두고 상반기 대한민국을 강타한 이슈를 소개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소포장 상품을 지난 추석보다 30% 늘렸다. 새로 선보인 간편 미역국 세트는 소고기, 새우, 황태 등 3가지 국을 간편하게 끓여 먹을 수 있다.

연어, 고등어, 새우, 관자를 각각 소포장한 간편 수산물 세트(100개 한정)를 준비하고, 1~2인 가구와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다이(DIY) 막걸리 세트'도 처음 선보인다. 반려동물 가구 1000만 시대를 맞아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처음 동결 건조 견·묘 세트를 내놓았다. 

이른 추석에 '여름 과일'도 대거 등장했다. 이마트는 캠벨 품종보다 4배 비싸 '포도계의 샤넬'이라 불리는 샤인머스캣 포도와 멜론 등이 담긴 '추석 샤·론 세트'를 출시했다. 현대백화점은 제주 애플망고, 복숭아 등 여름 과일 세트를 처음 선보인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추석선물세트에서 일본산 제품도 빠졌다. 롯데백화점은 올 추석선물세트를 한 데 모은 책자(카탈로그)에서 일본 관련 제품을 빼고 만들었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아직 최종 상품목록을 정하지 않았지만, 국민 정서를 고려해 일본산 제품이 들어간 선물세트는 취급하지 않을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도 당초 사케 2종류를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추석 선물 목록에서 빼기로 했다. 대신, 신선식품 비중을 늘리고, 자사 가정간편식(HMR) 상품을 선물세트에 담았다.

대형마트 3사(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도 일본산 제품을 제외한다. 편의점3사(GS25·CU·세븐일레븐) 역시 지난해 선보인 사케 세트 등을 제품 목록에서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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