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롯데마트가 추석 대목을 잡기 위해 팔을 걷어 올렸다. 30일 롯데마트는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지난 26일 추선선물세트 품평회를 열었다. 이번 품평회에 대해 롯데마트는 "농산-축산-수산 세트의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고객 의견을 반영한 280여종(신선 60종, 규격 220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롯데마트가 추선선물세트 품평회를 연 이유는 한 여름부터 9월 추석 대목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신선식품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고객 잡기에 나서고자 평년 대비 한 달가량 빠르게 준비했다"는 게 롯데마트 설명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사과, 배, 굴비, 갈비 등은 대형마트의 명절 선물세트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데, 생육 기간부터 상품의 품위를 관리를 하지 않으면 가치와 가격이 현저하게 차이가 난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추석은 대형마트의 대목 중 하나로, 이번 품평회를 통해 고객의 생각을 담은 선물세트를 사전 기획했다"고 했다.
이번 품평회에서 롯데마트는 대표적 추석선물세트로 '황금당도', '호반 칡소', '친환경 패키지'를 골랐다. 지난 2월 첫선을 보인 황금당도는 기존 과일보다 당도가 높아 출시 이후 매월 두 자릿수 이상 매출이 늘고 있다. 호반 칡소는 사육두수가 적은 우리나라 고유 품종이다. 친환경 포장은 앞으로 강화될 수밖에 없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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