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5]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부 새 날개 달까
[MWC 2015]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부 새 날개 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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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소 이미지센서·NFC 신제품 공개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전자가 탄탄한 반도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모바일 이미지센서와 NFC 솔루션 신제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메모리사업부와 달리 부진을 겪어온 시스템 LSI 사업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삼성전자의 고화소 이미지센서(사진=삼성전자)

◇800만 화소 '셀피'용 이미지센서 공개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Mobile World Congress) 2015'에서  모바일 이미지센서를 공개했다. 제품은 올 2분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RWB 패턴 기반의 800만 화소 아이소셀 이미지센서는 최근 셀피(Selfie) 트랜드에 적합한 고화소 전면 카메라 센서다. RWB 패턴은 기존 적색, 녹색, 청색의 RGB 패턴에서 녹색을 백색으로 대체해 빛 민감도를 높인 것으로 어두운 촬영환경에서도 밝기와 색 재현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최근 모바일기기의 슬림화 및 경량화 추세로 이미지센서의 픽셀 크기는 점차 축소되고 있으며, 이는 빛 흡수량 감소로 이어진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각 픽셀에 물리적인 벽을 형성해 광 효율을 높이고 픽셀 간 간섭현상을 최소화하는 '아이소셀' 기술을 적용, 노이즈를 최소화한 RWB 이미지센서를 구현했다.
 
또한 삼성전자 RWB 아이소셀 이미지센서의 패턴은 기존 RGB 패턴과 구조가 같아 별도의 변환 과정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변환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이미지의 품질저하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RGB전환에 따른 개발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중국과 북미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차기 신제품에 이미지센서를 납품한다면 새로운 고수익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삼성전자의 4세대 NFC 솔루션 (사진=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계산부터 고객관리까지?

삼성전자는 모바일 결제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NFC 솔루션 신제품도 공개했다.

새로운 NFC 솔루션은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POS(Point of Sales)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POS는 금전등록기와 컴퓨터 단말기의 기능을 결합한 판매시점정보관리 시스템으로, 주요 백화점과 마트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테이블에 놓고 사용하는 POS부터 소형기기까지 다양한 크기의 제품이 시중에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NFC 솔루션을 활용하면 스마트폰 만으로 결제와 고객관리를 한 번에 끝낼 수 있다.
 
삼성전자는 MWC에서 다양한 분야의 최첨단 모바일 반도체 신제품을 선보이며 모바일기기의 혁신을 주도하고 종합 반도체회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홍규식 삼성전자 S.LSI 마케팅팀 상무는 "삼성전자는 언제나 독창적인 방법으로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 빠르게 발전하는 모바일기기의 요구사항을 만족시켜왔다"며 "이번 RWB 패턴 기반의 아이소셀 이미지센서와 4세대 NFC 솔루션 역시 고성능 모바일기기에 최적화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4세대 NFC 솔루션은 올해 1월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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