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5] LG電 "'G4' 2분기 출시"…삼성과 맞대결?
[MWC 2015] LG電 "'G4' 2분기 출시"…삼성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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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준호 LG전자 사장이 3일(현지시간) MWC 2015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LG전자)

조준호 사장 "글로벌 3위 목표"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LG전자가 이르면 4월 전략 스마트폰 'G4'를 공개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6'가 다음달 10일 글로벌 출시 예정인 것을 감안하면 두 제품이 비슷한 시기에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3일(현지시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G전자의 가장 근본 프리미엄 라인인 G시리즈의 차기작 G4를 올 2분기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LG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3위 수성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도 공개했다. 그는 "정예화된 제품 라인업과 전략시장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글로벌 3위를 지켜갈 것"이라며 "단순히 새로운 기능과 기술을 경험하는 것에서 벗어나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제품라인업과 타겟시장 측면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률보다 2배 이상인 20%대의 성장률을 목표로 세웠다.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으로는 첫 텐밀리언셀러에 도전하는 'G3'와 지난 1월 출시한 'G플렉스2' 등 G 시리즈에 역량을 집중, 프리미엄 이미지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보급형 제품도 플랫폼 통합을 통해 라인업을 정리했다. 기존 L시리즈(3G), F시리즈(LTE) 등 보급형 라인업을 △마그나(Magna) △스피릿(Spirit) △레온(Leon) △조이(Joy) 모델로 통합해 운영한다. 새로운 보급형 라인업은 모델별로 LTE와 3G 용으로 각각 출시된다.
 
LG전자는 통합 플랫폼을 확대함으로써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아울러, 가격경쟁에서 탈피해 프리미엄 UX(사용자 경험)를 담은 신규 보급형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로 진입함에 따라 제품 세분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접근방식도 바꾼다. LG전자는 "세계 시장에서도 20여개 전략국가를 선정, 마케팅 역량과 자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LTE와 3G, 선진시장과 성장시장, 프리미엄과 중저가 등 세분화한 시장 별로 소비자 니즈와 사용성 등을 고려해 경쟁력 있는 모델을 적시에 운영하겠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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