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5] LG전자, 생활밀착형 사물인터넷 서비스 시연
[MWC 2015] LG전자, 생활밀착형 사물인터넷 서비스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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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15'에 마련한 전시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스마트워치로 차량 시동을 거는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사진=LG전자)

아우디와 만난 LG워치·G플렉스2와 맘카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LG전자가 'MWC 201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에서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기술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스마트워치와 자동차,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집안을 살필 수 있는 서비스 등 생활 밀착형 기술을 시연했다.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최근 발표한 사물인터넷(IoT) 특허출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2014년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139건의 특허를 출원해 세계 4위에 올랐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단연 1위에 올라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 LG전자 현지 홍보도우미들이 'LG워치 어베인'을 선보이고 있다.(사진=LG전자)

◇아우디와 만난 'LG워치 어베인 LTE'
 
LG전자는 2일(현지시간) 개막한 MWC 2015 현장에서 LTE 통신모듈이 탑재된 'LG 워치 어베인 LTE'로 자동차 제어와 무전기 기능을 시연했다.

아우디 자동차 전시존에서 스마트워치로 아우디 자동차의 시동을 온·오프하고, 운전석 도어를 개폐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사용자가 자동차 열쇠(Key) 없이도 LG 워치 어베인 LTE를 착용하고 운전석에 탑승해서 스타트 엔진 버튼만 누르면 아우디 자동차의 시동을 손쉽게 온·오프할 수 있다.
 
LG전자는 "스마트워치에 내장된 NFC(근거리무선통신) 칩셋과 자동차가 서로 연동하는 원리"라며 " 해당 스마트워치만 자동차 시동을 걸고 문을 열 수 있도록, SIM카드 기반 보안 솔루션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가까운 미래에 구현될 스마트워치와 자동차 간 연동 시나리오도 공개했다. 탑승 전에 원거리에서 스마트워치로 자동차 좌석의 히터를 예열할 수 있는 기능과 자동차가 어디에 주차됐는지 알고 싶을 때 스마트워치와 자동차 사이의 거리와 방향을 알려주는 기능, 스마트워치가 운전자의 심박수를 측정하고 자동차에 전달해 안전 운전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 등이다.

LG전자는 MWC 2015 전시 부스에 스마트워치로 다자간 동시 대화가 가능한 'LTE 무전기'도 선보였다. 일반 무전기처럼 일대일 대화뿐만 아니라 같은 대화방 안에서 다자간 동시 대화도 가능하고, 사용자의 현 위치정보도 서로 공유할 수 있다.

▲ LG전자의 MWC 2015 전시부스 전경(사진=LG전자)

◇'G플렉스2'로 집안 구석구석 살핀다

LG전자는 곡면 디자인 스마트폰 G플렉스2로 외부에서 원격으로 홈 케어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사용자는 G플렉스2와 LG유플러스의 맘카 서비스를 연동해 실시간으로 집 내부를 확인할 수 있다.

맘카는 자체 마이크와 스피커를 내장하고 와이파이 연결을 지원하는, HD 화질의 가정용 홈 CCTV 단말기다. G플렉스2로 맘카와 통화하면서, 집안의 노약자와 어린이 등을 보호할 수 있다. 맘카는 탑재된 카메라 모션센서로 외부 침입자를 인식해서 스마트폰으로 자동 알림을 해주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사용자가 G플렉스2에 LG유플러스의 홈매니저 앱을 설치하면, 외부에서 집 안의 에어컨, 조명, 태블릿 등 가전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대고 말하기만 하면, 가전을 온·오프하고 취침·외출모드도 설정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모바일 메신저(카카오톡, 라인)를 통해 스마트 가전과 일상언어로 대화하는 홈챗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최고 경영진과 사물인터넷 분야 포괄적 협력을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CES 2015에선 '웹 OS 2.0', '웰니스 플랫폼' 등 LG만의 플랫폼을 통한 개방화 전략을 전개해 사물인터넷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기술 로드맵을 밝혔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같은 개인기기가 다양한 기기와 연동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사물인터넷 관련 기술을 더욱 강화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LG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LG워치 어베인 LTE'의 무전기 기능을 소개했다.(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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