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5] SKT, 사이버 비서 '에고메이트' 첫 선
[MWC 2015] SKT, 사이버 비서 '에고메이트'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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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K텔레콤)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SK텔레콤은 이용자의 상황을 스스로 판단해 정보를 제공하는 'BE-ME 플랫폼'과 이 플랫폼 기반의 개인 사이버 비서 '에고 메이트'(가칭)를 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처음 선보인다고 밝혔다.

에고 메이트는 △일정 관리 △라이프 로그 △원격 스마트폰 관리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일정 관리 기능은 모임 일정을 잡기 위해 각자 스케줄을 확인하고 장소를 조율하는 작업을 대신해 주는 것이다. 에고 메이트 이용자들이 서로 동의 하면 내 비서가 다른 이용자의 비서와 알아서 일정·예상 위치·선호도 등 정보를 주고 약속 시간과 장소 후보 군을 각 이용자에게 제안한다.

라이프 로그는 취미·여가·건강 활동에서 만들어지는 기록을 스마트폰이 정리해주는 서비스다. 기록 명령을 하지 않아도 에고 메이트가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해 사진, 위치, SNS 등을 자동으로 기록한다.

원격 스마트폰 관리는 스마트폰을 잃어버렸거나 두고 왔을 때, PC를 통해 사이버 비서와 대화하며 스마트폰 위치를 파악하고 통화·문자 정보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에고 메이트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오는 9월 상용화할 계획이다.

에고 메이트의 기반이 된 BE-ME 플랫폼은 '인텔리전스 알고리즘'을 탑재, 정보 입력 없이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면 △스마트폰 조도·모션·고도 등 각종 센서 정보 △와이파이·블루투스·기지국 등을 활용한 위치 정보 △앱 이용 정보 등을 통해 이용자의 일상적 패턴을 추론한다.

예를 들어,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의 움직임이 장시간 발생하지 않는다면 '취침', '취침'이 반복되는 장소는 '집'이며 비슷한 방식으로 '직장', '출·퇴근 경로', '이용 교통수단' 등을 모두 인식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BE-ME 플랫폼이 사물인터넷(IoT) 기술 및 외부 정보와 결합할 때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6월 관련 API를 일반 개발자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한남석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BE-ME플랫폼과 같은 개인화 기술을 통해 기계와 사람이 소통하고 이해하는 인텔리전스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뿐 아니라 가전, 로봇,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IoT 와 결합할 때 삶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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