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소상공인 특화 AX 솔루션 출시···"2027년 2천억 매출 목표"
LGU+, 소상공인 특화 AX 솔루션 출시···"2027년 2천억 매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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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화, 매출 관리 등 6단계 서비스···"기업 부문 조단위 성장 기대"
서비스 제공 위해 만두 가게 직접 운영···용산 추가 점포 개설 예정
모든 데이터 암호화로 유출 방지···서비스 장애 대비 백업 체계 마련
(왼쪽부터) 정승헌 SOHO 사업담당, 박성율 기업사업그룹장(전무), 전영서 기업서비스개발랩장 이 1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이도경 기자)
(왼쪽부터) 정승헌 SOHO 사업담당, 박성율 기업사업그룹장(전무), 전영서 기업서비스개발랩장 이 1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이도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DX)을 뜻하는 'AX' 솔루션을 B2B(기업 간 거래) 부문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해 2027년까지 연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전무)는 1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현재 국내 SOHO 시장이 연 9000억원 규모인데, LG유플러스의 SOHO 부문 매출은 지난해 1500억원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무 "SOHO 통신 시장은 매년 감소하고 있는데, 감소율을 고려했을 때 2027년 시장은 8000억~85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2027년 시장 점유율 33~35%을 목표로 하며, 이 경우 시장 공동 1등 또는 1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X 솔루션 2000억원에 TPS(IPTV, 인터넷, 인터넷 전화) 3000억원을 더해 SOHO 사업에서 약 5000억원의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약 2조5000억원 규모인 기업 부문이 조 단위 매출 성장을 이룰 경우 전체 SOHO 사업 비중은 10%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이날 AI를 기반으로 하는 SOHO(소규모 자영업) 고객 특화 통합 솔루션 '우리가게패키지 AX(인공지능 전환)솔루션을 신규 출시했다.

이번 솔루션은 △U+AI 전화 △U+AI 예약 △U+웨이팅 △U+키오스크 △U+오더 △U+포스 등 6가지로 구성된다. 소상공인 고객은 우리가게패키지 앱을 통해 전체 솔루션과 각자 솔루션에서 발생하는 방문 손님에 대한 데이터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U+AI 전화와 U+AI 예약은 AI를 기반으로 손님들의 단순 문의와 예약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전화 솔루션은 AI 콜봇이 탑재돼 매장 위치, 영업 시간 등 반복되는 질문에 대해 자동으로 대답하며, 예약 솔루션은 AI가 매장 테이블 수나 영업 시간 등을 토대로 여러 루트의 예약을 통합 관리해준다.

U+웨이팅은 점심시간 등 자리가 없어 손님이 대기해야 할 때 줄을 서지 않게 도와준다. 올해 상반기 내 U+AI 전화와 U+AI 예약과 연동 시 방문 없이도 원격으로 대기를 접수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매장 방문객이 기다리지 않고 주문부터 결제까지 처리할 수 있게 돕는 △U+키오스크와 △U+오더(테이블 오더 서비스)도 출시했다. 고객이 직접 조작하기 때문에 오주문을 줄일 수 있고, 결제도 즉시 가능하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치 않아 대면 결제를 희망하는 방문객을 위한 △U+포스(POS)도 마련했다. 포스는 매장 카운터에 설치돼 주문 입력, 결제, 매출 관리 등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이번 AX 솔루션 출시를 위해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와 협업하고, 지난해 9월부터 실제 만두 가게를 운영하며 국내 식당 경영 전문지식을 습득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서울 용산에 추가 점포를 개설할 예정이다.

박 전무는 "최근 매장에 DX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토탈 솔루션에 대한 고객 니즈가 많아지고 있음을 확인해 이번 AX 솔루션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각 분야별 선도 사업자들과 제휴를 확대해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소상공인들의 데이터 기반의 AX 전환을 가속화하며 함께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LG유플러스는 솔루션 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유출이나 개인정보 보호 이슈, 서비스 장애 대비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개발서비스랩장은 "올해부터 LG유플러스에서 처리하는 모든 데이터는 정보가 유출되더라도 타 해커가 알아보지 못하는 수준으로 암호화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 문제 발생 시 모든 솔루션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는 "온프로미스에서 운영하는 모든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에 올렸고, 2중 3중 백업 체계를 다졌다"며 "하나의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해도 모든 서비스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전체 솔루션을 30여개 탭으로 분류해 어느 플랫폼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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