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조5869억원···전년 반사이익 기저효과 45% 감소
[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대한항공은 2023년 연간 매출을 사상 최대인 14조5751억원을, 영업이익은 1조586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8.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항공화물 공급 정상화 영향으로 45% 줄었다.
지난 4분기 매출도 역대 최대인 3조980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7% 줄어든 183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엔데믹 이후 항공화물 공급 정상화 등에 따라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이는 전년까지 이어졌던 반사이익의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여객의 경우 2019년 대비 공급이 80%대 회복에 머물렀음에도 불구, 수요 회복 및 하이클래스 탑승률 증가에 따라 2019년 대비 매출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화물의 경우 여객기 화물칸 및 해운 정상화 등에 따라 코로나19 기간 수준의 반사이익은 없었지만, 2019년보다 더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여객은 항공수요와 공급이 정상화될 전망으로 견조한 장거리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며, 동계 성수기 관광 수요 회복으로 실적 호조 기대한다"며 "동남아 관광노선 및 일본 지선공급 확대 등을 추진하며 수익 극대화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