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송현동 부지 매각 주관사 '삼정KPMG·삼성증권' 선정
한진, 송현동 부지 매각 주관사 '삼정KPMG·삼성증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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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자산 매각작업 속도···왕산마리나·파라다이스호텔도 처분
한진그룹은 '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을 그룹 유휴자산 매각 주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한진그룹)
한진그룹은 '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을 그룹 유휴자산 매각 주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한진그룹)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한진그룹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경영을 타개하기 위한 자구책 일환인 유휴자산 매각작업에 속도를 낸다.

한진그룹은 '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을 그룹 유휴자산 매각 주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매각 대상 유휴자산은 △대한항공 소유 서울 종로구 송현동 토지(3만6642㎡) 및 건물(605㎡) △대한항공이 100% 보유한 해양레저시설 '왕산마리나' 운영사 ㈜왕산레저개발 지분 △칼호텔네트워크 소유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파라다이스 호텔 토지(5만3670㎡) 및 건물(1만2246㎡)이다.

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은 본계약 이후 본격적으로 시장분석 및 매수 의향자 조사, 자산 가치 평가, 우선협상자 선정, 입찰 매각 관련 제반사항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앞서 한진 측은 지난 2월 6일과 7일, 대한항공과 한진칼 이사회를 각각 열고 비수익 유휴 자산을 매각키로 결정했다. 그리고 같은 달 말 유휴자산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해 관련 15개사에 매각 자문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 3월 말 6곳으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아 프리젠테이션 등 세부 심사를 진행해 최종 주관사를 선정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비수익 유휴자산 매각을 비롯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윌셔그랜드센터와 인천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인천 등 저수익 자산 및 비주력 사업에 대한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지속 개발·육성 또는 구조개편해 그룹의 재무구조를 적극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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