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LG, 프리미엄 제품에 '올인'…OLED·어베인럭스 전면배치
[IFA★] LG, 프리미엄 제품에 '올인'…OLED·어베인럭스 전면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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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LG전자

4일 IFA 2015 독일 베를린서 개막 

[베를린=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LG전자는 오는 4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5'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3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이란 주제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프리미엄 고효율 드럼세탁기 '센텀'과 '트롬 트윈워시'  △24K 금으로 멋을 낸 'LG워치 어베인 럭스' 등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제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만큼 전시장 규모도 역대 최대 규모다. LG전자의 올해 전시장 규모는 3779 제곱미터(㎡)로 지난해보다 43%나 늘렸다. 입구는 OLED TV 64대를 이용해 만든 초대형 미디어월로 꾸몄다. 공중에 떠 있는 OLED TV를 통해 밤하늘의 별을 형상화했다는 설명이다.

◇英 BBC·유럽방송연맹이 주목한 OLED TV

LG전자는 영국 공영방송 BBC, 유럽방송연맹 등과 함께 HDR(High Dynamic Range) 영상 송수신 시연을 진행한다.

HDR은 영상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분석해 보다 선명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완벽한 검은색을 표현할 수 있는 OLED TV에서 HDR 기술이 최적화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LG전자 관계자는 "HDR 기술을 적용한 OLED TV뿐만 아니라 새로운 영상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BBC와 유럽방송연맹 등 세계 유수의 방송사 및 콘텐츠 업체들과 함께 영상 송수신 기술도 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의 OLED TV도 전시한다. LG전자는 최근 기존 4개 시리즈 5개 모델의 OLED TV 라인업을 7개 시리즈 9개 모델로 늘렸다. 특히 처음으로 평면 디자인을 적용한 울트라HD 해상도 65·55형 제품과 풀HD 곡면 OLED TV도 전시된다.  
 
LG전자는 소비자가 주거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상도, 형태 등 차별화된 OLED TV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 사진=LG전자

◇'북미 1등' LG전자 세탁기…유럽 시장 집중 공략 

LG전자는 유럽 시장을 겨냥한 고효율 프리미엄 세탁기 '센텀', '트롬 트윈워시'와 빌트인 가전 패키지도 전시한다.

센텀은 유럽 에너지효율 최고등급인 'A+++' 보다도 에너지 사용량을 약 60% 더 줄인 고효율 프리미엄 드럼세탁기다. LG전자는 센텀에 탑재된 DD(다이렉트 드라이브)모터를 20년간 무상 보증한다. DD 모터는 에너지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핵심 부품 가운데 하나다.

LG전자는 센텀의 세탁 소음을 줄이고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 바퀴에 주로 사용되는 서스펜션 기술을 적용했다. 센텀의 소음은 유럽에 출시된 12㎏ 용량 드럼세탁기 중 최저 수준을 자랑한다. 세탁 시간도 49분에 불과하다.

LG전자는 지난 7월 말 국내에 출시한 트롬 트윈워시도 유럽 시장에 소개했다. 트롬 트윈워시는 드럼세탁기 하단에 미니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한 신개념 제품이다. 세탁기 두 대 가운데 한 대만 사용할 수도 있고 두 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유럽 소비자들이 애용하는 건조기도 전시됐다. 영국, 프랑스 등 햇볕이 내리쬐는 시간이 부족한 유럽 일부 국가 소비자들은 세탁물을 빠르게 말리기 위해 건조기를 주로 사용한다.

LG전자는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해 유럽 에너지효율 최고등급인 A+++보다도 에너지 사용량을 10% 더 줄인 에코 하이브리드 건조기도 선보인다. LG전자는 영국, 프랑스에 이어 유럽 내 다른 국가에 확대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라인업,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스타일러의 도어 디자인을 가구들과 조화시킨 빌트인 제품도 전시됐다. 스타일러는 이달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확대 출시될 예정이다.

◇1200달러 금빛 'LG워치 어베인 럭스'

LG전자는 IFA에서 'LG워치 어베인 럭스'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제품은 올해 초 출시된 'LG워치 어베인'의 럭셔리 에디션으로 23K 금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어베인 럭스는 약 30여 명의 전문 세공인이 50단계의 공정을 거쳐 완성한다. 23K 금과 고급 악어가죽 스트랩을 적용했으며 원목 케이스에 포장된다. 소비자 판매가는 1200달러, 한화 약 141만원 대로 다음 달 말부터 미국 유명 주얼리 상점인 '리즈주얼러스'를 통해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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