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핀테크기업 참여 '오픈뱅킹 전면 시행'
은행·핀테크기업 참여 '오픈뱅킹 전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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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하나로 대출, 지출분석, 상품 비교·구매 가능
은성수 "오픈뱅킹에서 확장해 오픈 파이낸스로"
오픈뱅킹 서비스 개요 (사진=금융위원회)
오픈뱅킹 서비스 개요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18일 16개 은행, 31개 핀테크 기업 등 총 47개 기관이 참여한 오픈뱅킹이 본격 시행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오픈뱅킹 서비스 출범행사를 개최하고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픈뱅킹에 우선 참여하는 업체 중 은행을 포함한 22개사는 간편송금분야에서, 13개사는 해외송금, 6개사는 중개서비스, 5개사는 자산관리, 1개사는 소핑몰 분야에서 사업모델을 만들어 서비스하게 된다.

은행의 경우 시범서비스에 참여하지 않았던 일부 은행도 참여하게 되며 씨티은행과 카카오뱅크는 내년 상반기 중 참여할 계획이다.

은행권은 오픈뱅킹 전면 도입 후 핀테크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게 되면서 통합자산관리·쉬운 환전·납부기일관리 등 특화 서비스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또 우대금리 상품, 납부기일·자산관리 등 오픈뱅킹 연계 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핀테크 기업과 경쟁·협업하면서 플랫폼으로서의 뱅킹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핀테크 기업은 133개사가 참여했으나 보안점검 등이 완료된 곳부터 우선 참여하게 됐다. 이후 나머지 기업들도 순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핀테크 기업은 더이상 은행과 개별적으로 이용협약이 필요없이 모든 은행에 대한 서비스가 가능해졌고, 수수료 비용도 10분의1 수준으로 줄어 다양한 서비스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 전자금융거래법, 신용정보법이 개정돼 지급지시전달업·마이데이터 산업 등과 본격적으로 연계가 이뤄질 경우 혁신적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소비자들은 금융플랫폼을 통해 단순 결제·송금을 넘어 대출, 지출분석, 상품 비교·구매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오픈뱅킹은 금융산업 내 철학과 전략을 바꿔갈 것"이라며 "오픈뱅킹이 안착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오픈뱅킹을 확장해 오픈 파이낸스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지급결제 분야의 고속도로 구축해 매진해왔다면 이제는 안전한 고속도로 운영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소비자의 신뢰는 철저한 안전과 보안이 전제돼야 가능함을 다시 한 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픈뱅킹 시범실시 기간인 지난 10월 30일부터 12월 17일까지 315만명이 오픈뱅킹에 가입해 773만계좌를 등록하고 총 8392만건의 서비스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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