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行 이용우 카뱅 대표 "현장서 배운 혁신, 정치서 실현"
민주당 行 이용우 카뱅 대표 "현장서 배운 혁신, 정치서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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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영입 7호인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재영입 7호인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의 공동대표인 이용우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일곱번째 영입인재로 정치권에 진출한다.

민주당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연 영입 기자회견에서 실물경제 전문가·전문경영인 중 처음으로 영입한 분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2016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를 맡아 출범 2년만에 1000만 가입자 돌파, 흑자 전환 등을 이끈 '디지털금융·혁신경제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현대그룹 종합기획실을 거쳐 현대자동차에서 전략기획과 M&A를 담당했다.

동원증권에서 상무로 동원그룹 금산분리를 주도해 한국투자신탁을 인수·합병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부장, 한국투자신탁 운용 최고 투자책임자 등을 역임했다.

또 한국금융출신으로 카카오 츨신의 윤호영 대표와 함께 카카오뱅크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혁신을 내걸고 기업을 이끌어 제법 성공한 CEO"라며 "그 현장에서 경험한 혁신을 정치에서 실현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네거티브 규제 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형사소송법부터 여러 법률과 규정을 재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혁신의 기초는 '공정'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킬 제도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번 민주당의 영입제안으로 퇴사를 결심하면서 스톡옵션 52만주를 포기했다.

그는 "이제 법에 따라 카카오뱅크에서 사임절차를 받아야 한다"며 "내일 돌아가 사임 절차를 밟고 신규 지배구조를 어떻게 할 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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