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해외 호재에 1630선 회복
코스피, 해외 호재에 163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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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630선을 회복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개선 및 유통업계 실적 호조로 상승마감한 것이 훈풍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중국 원자바오 총리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8% 성장률을 목표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힌 것과 일본은행이 단기금리를 인하를 통해 추가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란 소식도 투심을 자극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리스의 국채발행 성공에 따른 유로존 불안완화, 중국 전인대 개막,미 실업률 발표 등 주요 관심 사안이 이번 주에 노출된다는 점에서 다음 주에 증시 방향성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증권 김태우 연구원은 "전인대 기간중에 나오는 구체적인 정책 뉴스는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요인임에 유의해야 한다"며 "박스권을 돌파전까지는 공격적 매매보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동시 관찰되는 업종(운수장비,화학)과 코스닥 정책적지원 수혜예상되는 신성장테마(전기차,무선인터넷 등)로 접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5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6.37포인트(1.01%) 오른 1634.57에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131억원, 46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나흘째 '팔자'에 나서 322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및 비차익거래를 합쳐 3412억원을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운수창고(3.38%), 건설업(1.95%), 화학(1.70%), 전기·전자(1.32%)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4000원(1.84%) 오른 77만5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포스코(0.74%), 한국전력(1.09%), 신한지주(0.23%), KB금융(0.40%), 현대중공업(2.10%), LG화학(2.29%), 현대모비스(1.02%) 등이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운송주 강세에 힘입어 전일대비 3.69포인트(0.73%) 오른 511.28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4.5원 내린 1140.1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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