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륜 모터 장착한 고성능 GT 모델, 내년 하반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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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 21일 열린 'EV3 온라인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EV3 시작가를 보조금 포함 3000만원대 중반에 맞출 방침"이라고 밝혔다.
송 사장은 "지금 이 자리에서 정확한 가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출시 시점은 오는 7월"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판매 목표 대수는 연간 3만대 정도다. 세계적으로는 2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 미국 시장 출시 시점은 각각 올해 4분기, 내년 이후"라고 덧붙였다.
핵심인 배터리에 대해서는 "배터리 타입은 니켈·코발트·망간(NCM)이고, 용량은 81.4kWh와 58.3kWh 두 가지로 나온다. 이 가운데 롱레인지 모델에 들어가는 81.4kWh 배터리는 산업부 인증 기준 501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고,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31분이 걸린다"고 했다.
롱레인지 모델 가격을 묻는 질문에는 "3000만원대 중반의 58.3kWh 스탠다드 모델보다는 비쌀 것"이라고 답했다.
송 사장은 "운전 재미를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해 전후륜 모터를 장착한 고성능 GT 모델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출시 시점은 내년 하반기"라고 밝혔다.
신기술과 관련해서는 "챗 GPT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가 있다. 자연어를 기반으로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얻을 수 있게 돕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 어시스턴트를 전용 전기차를 중심으로 확대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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