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영아 사망 원인 '장출혈 합병증' 추정”
“백신접종 영아 사망 원인 '장출혈 합병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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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사망원인 백신과의 연관성 확인할 수 없었다"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가가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받고 16시간만에 숨 진 11개월 男兒의 사인이 장출혈로 인한 합병증으로 추정된다고 28일 밝혔다.

이 영아는 지난 26일 오전 11시께 경기 고양의 개인병원에서 신종플루 2차 예방접종을 받은 뒤 의식소실 등 이상증세를 보여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지속적인 저혈압과 다발성 장기부전 상태로 27일 오전 3시께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사인규명을 위한 부검 결과 이 영아의 소장 및 대장에서 광범위한 출혈 및 염증과 심한 간손상이 관찰됐다고 덧붙였다.

예방접종이상반응대책협의회는 28일 부검결과 및 임상경과를 바탕으로 이 영아가 `장출혈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장출혈 원인에 대해 정밀검사를 시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 영아가 접종받은 동일 제조번호의 백신을 접종받은 14명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한 결과 별다른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사망원인의 백신 연관성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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