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22대 총선·CPI 발표 앞두고 단기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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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 밴드, 2680~2800p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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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이번 주 국내 증시는 22대 총선과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둬 변동성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680~2800p를 제시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2746.63) 대비 32.42p 내린 2714.21에 마감했다.

이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7510억7200만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 1조4831억2000만원, 2147억7000만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1분기 잠정 실적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발언들이 금리 인하 지연에 대한 우려로 인해 시장이 위축됐다. 

이번 주는 총선 등으로 인해 단기 변동성이 예상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 속에 미국 물가 불안과 국내 총선 관련 불확실성이 하락 요인"이라며 "총선 결과가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는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부 정책에 민감한 주식에 대해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이번주 초반 반등 시도는 가능하겠지만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확인 이후 하방 압력 확대가 예상된다"며 "상승 피로도가 누적되고 장기 과열에 지친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 변동성이 예상되는 만큼,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 위주의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주 중반까지 3월 CPI와 22대 총선 등 리스크를 경계하는 모습이 증시에 나타날 수 있다"며 "주식 비율을 줄인다거나 이익 모멘텀이 양호한 종목 혹은 방어주 비중을 단기적으로 높이는 등 리스크 회피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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