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금리 인하·정책 불확실성 상승···변동성 확대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금리 인하·정책 불확실성 상승···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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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밴드 2640~2760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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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번주(4월15일~19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 3월 소비자물가(CPI) 충격과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영향 등으로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최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여소야대 국면이 지속되면서 정책 불확실성도 상승,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8~12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2714.21) 대비 32.39p 내린 2681.82에 마감했다. 해당 기간 기관 투자자들은 2조1344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조5894억원, 5104억원을 순매수했다.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 2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높게 나타나면서 금리인하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총선 결과 야당이 여당에 압승하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강도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로 2640~2760을 제시했다. 

지난주 미국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영향으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크게 후퇴했다. 페드워치 기준 연준의 6월 금리동결 확률은 77%로 지난주 35% 대비 크게 늘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첫번째 금리인하는 9월 FOMC, 두번째 금리인하 시점은 내년 1월로 크게 후퇴했다"며 "3월 CPI 쇼크로 인해 올해는 1~2회의 금리인하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는 통화정책 기대심리가 약해진 가운데 경기둔화가 맞물리며 글로벌 금융시장은 변동성이 증가 할 수 있다"며 "2분기에는 위험 회피(Risk Off)를 강화하고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 심리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물가·금리·유가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주식시장 내에서도 가장 명확해 보이는 분야로 수급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으며, 반도체 등 미국 빅테크들의 AI 투자와 관련된 분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주식들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3월말 이후 정책 모멘텀 약화 가능성이 주가에 선반영된 상황에서 추가로 관련주의 변동성이 나타난다면, 오히려 이는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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