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 1㎡당 '1천만원' 넘었다
11월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 1㎡당 '1천만원'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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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도 전월 대비 5.4% 상승한 729만9000원
전국 분양가는 올해 3월 이후 9개월간 오름세
신규 물량은 1만8천가구로 작년 대비 21% 감소
12일 서울 남산에서 본 아파트. (사진=연합)
12일 서울 남산에서 본 아파트. (사진=연합)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의 1㎡당 분양가가 전달보다 1.7% 상승한 가운데, 서울의 분양가격은 1㎡당 1000만원을 돌파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올해 11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에서 분양된 민간아파트 평균 가격은 1㎡당 1034만7000원(3.3㎡당 3414만5100원)으로 전월보다 6.18%(974만4000원), 전년 동월 대비 14.4% 올라 전국에서 가장 상승폭이 컸다. 

이어 전국 민간아파트의 1㎡당 평균 분양가격(공급면적 기준)은 518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74%,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63% 상승한 가격이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3월 이후 9개월간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도권 분양가격은 전월보다 5.40% 뛴 729만9000원을 기록했다.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분양 가격은 513만원으로 2.50% 내려 재차 하락 반전했다. 지난 10월 이 지역의 분양가는 전월보다 0.61% 오르며 상승 전환한 바 있다. 강원과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지방의 분양가는 3.43% 오른 442만8000원이었다.

지난달 전국의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8728가구로 작년 동월 대비 21% 줄었다. 

수도권 신규 분양은 총 8882가구로 전월보다 1945가구 줄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6410가구 적었다. 서울도 신규 분양이 984가구로 전월보다 989가구 줄면서 수도권 전체의 분양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3796가구로 전월보다 640가구 늘었다. 기타 지방도 6050가구로 1598가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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