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美불확실성 완화에 '훈풍' 기대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美불확실성 완화에 '훈풍'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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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밴드 2430~2560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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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번주(11월20일~24일) 코스피 지수는 미·중 정상회담 성사와 미국 2024년도 임시예산안 하원 통과로 미국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3~17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2409.66) 대비 2.50% 상승한 2469.85에 마감했다. 한주간 국내 증시는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는 기대감과 공매도 금지의 영향으로 큰 변동성을 보였다.

증시전문가들은 오는 23일 공개되는 미국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2430~2560으로 제기됐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2024년도 임시예산안이 미 하원을 통과하고,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최근 완화됐다"며 "이는 주식시장에 낙관론을 불어넣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 장기 국채 금리 하락이 주식시장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 계속될 수는 없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빠른 속도의 금리 하락이 계속될 수는 없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완만한 우상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그 속도는 점차 감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코스피를 억눌러왔던 불확실성 변수와 리스크 요인들이 빠르게 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앞서가고 있다는 점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채권 금리와 달러화의 하향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속도 조절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 높다"며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는 과정에서 단기 등락은 피할 수 없겠지만 11월 중 2500선, 연내 2600선 돌파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직접적인 숫자로 나타나는 수출 개선세가 중요하다"며 "수출 상황에 따라서 업종별 주가 흐름도 상이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 수출 회복세가 가시화된다면 주도주 지위를 견고히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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