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올해 2분기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1분기 대비 모든 유형에서 상승했다.
17일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8월1일기준)를 분석한 결과, 2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27만5370건으로 1분기(24만3938건)보다 12.9% 늘었다. 매매 거래금액 역시 85조4980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66조9254억원)와 비교해 27.8% 상승했다.
유형별 거래량으로는 아파트가 1분기 대비 24.2%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고 △연립·다세대 22.9% △상업·업무용 빌딩 21.2% △단독·다가구 21.1% △공장·창고 등(집합) 16.2% △상가·사무실 15%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도 공장·창고 등(일반)이 소폭 감소(3.5%)한 것을 제외하고는 △상가·사무실 52.9% △상업·업무용 빌딩 51.9% △아파트 34.2% △단독·다가구 30.4% △연립·다세대 29.8% 등 모든 유형에서 증가했다.
다만 1년 전인 지난해 동기 거래량과 거래금액에서 각각 20.5%, 19.4% 감소한 상황이다.
아파트 거래량은 10만5769건으로 전분기보다 24.2%늘었다. 거래금액도 총 43조661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2% 상승한 수치다.
가장 많은 거래가 일어난 경기도는 2분기동안 2만8457건 매매가 성사되며 전체 매매거래 시장의 26.9%를 차지했다. 거래금액도 14조2224억원으로 전체의 32.6%의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거래량과 금액 모두 각각 76.2%, 97% 증가하며 전국 부동산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주요 지역 중 세종시만 거래량과 금액이 각각 5.4%, 8.9% 소폭 감소했고, 그 외 전국 16개 시도에서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총 3478건으로 전분기 대비 21.2% 상승했다. 거래금액은 7조8376억원으로 1분기 대비 51.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16%)와 제주(22.8%)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직전 분기 대비 거래량이 상승했다. 주요 상승지는 △세종시(133.3%) △서울(46.8%) △충북(43.5%) △광주(43.1%) △전북(36.7%) 등이다. 다만, 2022년 2분기와 비교하면 아직까지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각각 43.5%, 55.7% 떨어진 모습이다.
오피스텔은 전분기 대비 거래량 2.3%, 거래금액은 9.2% 소폭 상승했다. 특히 세종시에서 전분기 대비 거래량이 344.4%, 매매 거래금액은 293% 대폭 뛰어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도 각각 233.3%, 193.5% 증가한 수준이다. 이어 대전 거래량이 전분기 대비 81.6%, 제주가 41.1% 등 상승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