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단기사채 자금조달 규모 440조···전년比 31.5%↓
상반기 단기사채 자금조달 규모 440조···전년比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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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예탁결제원)
(표=한국예탁결제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올해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단기사채(STB) 자금조달 규모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사채는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로서, 전자등록기관을 통해 발행·유통·권리 행사 등을 전자적으로 처리한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단기사채 자금조달 규모가 총 440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642조7000억원) 대비 3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반기(480조원) 대비 8.3% 감소한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일반 단기사채는 298조3000억원이 발행돼 전년동기(486조5000억원) 대비 38.7% 감소했고, 유동화 단기사채는 142조원이 발행돼 전년동기(156조2000억원) 대비 9.1% 줄었다. 외화표시 단기사채의 발행량은 7억1250만달러로 전년동기(13억2810만 달러) 대비 46.4% 감소, 직전반기(10억4240만달러) 대비 31.6% 줄었다.

3개월물(92일물) 이하 발행금액은 438조9000억원으로 총 발행금액의 99.7%를 차지했고, 전년동기(640조1000억원) 대비 31.4% 줄었고, 직전반기(474조6000억원) 대비 7.5% 감소했다. 93∼365일물 발행금액은 1조4000억원으로 총 발행금액의 0.3%를 차지했고, 전년동기(2조6000억원) 대비 46.2% 줄었다.

업종별로는 유동화회사(142조원), 증권회사(130조원), 일반·공기업(92조원), 카드·캐피탈 등 기타금융업(76조3000억원) 순으로 발행금액이 많았다. 신용등급별로는 A1등급의 발행금액이 398조7000억원으로 전체 발행 금액의 90.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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