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8월말 수익률 5.07%···"국내외 증시 회복 영향"
국민연금, 8월말 수익률 5.07%···"국내외 증시 회복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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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국민연금공단)
(표=국민연금공단)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8월말 기준 기금 전체 수익률이 5.07%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자산별로는 국내주식 7.83%, 해외주식 8.39%, 국내채권 1.94%, 해외채권 6.38%, 대체투자 4.91%을 기록했다. 

국민연금은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은 코로나19의지속적인 확산 추이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공급 증가와 연초 급락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 위주로 회복세를 보이며 수익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코스피는 연초 이후 8월 말까지 5.85% 상승했다. 같은기간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 달러기준)은 같은 기간 5.04% 올랐고, 원·달러 환율은 2.36% 상승했다.

국민연금은 "국내채권 및 해외채권은 국내 및 글로벌 주요 국가의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 정책 확대와 저금리 기조의 통화정책으로 금리가 하락했고, 그 결과 평가이익이 증가했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화 환산이익 또한 증가하며 채권 수익률이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국고채 3년물의 경우 연초 이후 8월 말까지 40.8bp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같은 기간 119.6bp 내렸다. 국내 및 해외 대체투자 자산의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 환산이익이 반영됐다. 대체투자 자산은 연도 말 기준으로 연 1회 공정가치가 평가되며 현재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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