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기업결합 신고 및 자금마련 절차를 밟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월 말 사모사채 약 1700억원 발행을 완료하며 인수자금 마련 첫 단추를 끼웠다. 3월5~6일 진행된 구주주 유상증자 청약에서도 청약률 105.47%를 달성하는 등 인수자금 중 약 3207억원을 일반공모없이 마련했으며, 13일 납입이 예정돼 있다.

향후 현대산업개발은 30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과 은행권과의 인수금융 등을 통해 나머지 자금을 마련해 예정된 수순에 따라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기업결합 신고 절차 역시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1월 말 국내 공정거래위원회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을 시작으로, 중국·미국·러시아·터키·카자흐스탄 등에서 기업결합신고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기업결합신고 절차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었으나, 현재 정상적으로 추진 중은 물론 인수자금 조달도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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