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아시아나항공, 이사 5명 중 4명 내부 출신
[주총] 아시아나항공, 이사 5명 중 4명 내부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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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한 전 아스공항 사장 사외이사 선임···"경험 통한 위기극복"
한창수 사장 "코로나19 진정 시 실적개선 기대"
아시아나항공은 27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관에서 제3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의 계열사인 아스공항(현 아시아나에어포트)의 최영한 전 대표이사 사장을 사외이사·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27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관에서 제3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의 계열사인 아스공항(현 아시아나에어포트)의 최영한 전 대표이사 사장을 사외이사·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등 비상경영에 돌입한 아시아나항공이 이사 5명 가운데 4명을 내부 임원 출신으로 구성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7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관에서 제3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의 계열사인 아스공항(현 아시아나에어포트)의 최영한 전 대표이사 사장을 사외이사·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최 이사는 2008년부터 사외이사직을 맡은 정창영 연세대 명예교수의 후임으로, 아시아나항공 관리 및 안전부사장을 거친 항공 안전·재무관리 전문가다. 이로써 5명으로 구성된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박해춘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제외한 4명이 모두 아시아나항공 전·현직 임원으로 구성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최근 항공업계가 생존의 갈림길에 선 만큼 내부 출신의 경험 많은 사외이사를 선임해 미증유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발행주식 총수 6억주→8억주)의 건 △최영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개 주요안건이 원안대로 통과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발행 주식수 확대를 위한 정관 일부 개정에 대해선 "현재 진행 중인 매각절차에 따라 새로 발행할 신주 규모를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사진=아시아나항공)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사진=아시아나항공)

한창수 사장은 이날 주총 인사말에서 "올해 성공적인 매각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도모했으나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영향으로 힘겹게 시작하고 있다"며 "3월 말 현재 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국가 간 항공여행을 제한하고 있어 항공사들의 경영난이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항공업계는 일본 불매운동과 미중 무역분쟁, 홍콩시위, 환율변동 등의 변수로 불황을 겪었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3682억70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전년(영업손실 351억원) 대비 적자 폭이 커진 바 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5조9537억8500만원으로 전년(6조2012억1200만원) 대비 4%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HDC현대산업개발과의 매각작업을 통해 이 같은 적자를 만회하려 했으나 아직 인수절차가 최종 완료되지도 않은 데다 갑작스런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때문에 이 상황에서 경영진을 교체하는 것은 자칫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 사장은 "코로나19가 진정되면 과거 사스, 메르스 시기와 같이 가파른 수요 회복으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현재의 난관을 반드시 극복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을 약속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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