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28차 경제관계장관회의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내년 3월까지 정부가 금융 규제샌드박스를 활용해서 혁신금융서비스를 100건 이상 발굴하고, 오는 2030년까지 맞춤형 등 5대 유망식품 분야 규모를 2배 이상 육성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28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먼저 핀테크 분야에서 금융 규제샌드박스를 적극 이용해서 내년 3월까지 혁신금융서비스를 100건 이상 발굴한다. 고객 자금 없이 금융기관에 지급을 지시하는 '마이 페이먼트(지급지시 전달업)' 도입한다.
홍 부총리는 "국내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핀테크 유니콘이 기업이 출현하도록 핀테크 생태계의 양적 성장 및 질적 고도화를 위한 핀테크 스케일업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꼽은 5대 유망식품은 △맞춤형·특수식품 △건강기능식품 △간편식품 △친환경식품 △수출식품 등이다. 정부는 지난해 기준 12조4000억원에 달하는 5대 분야 산업 규모를 2030년까지 24조9000억원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같은 기간 일자리도 2배 이상(5만1000개→11만2000개) 창출한다.
홍 부총리는 "고령친화식품 등 맞춤형 식품 유형을 신설하고 건강기능식품 판매영업 자유화 등 기능성 식품시장을 활성화한다"며 "무농약 원료 가공식품 인증제를 신설하고 한류문화축제 등 수출식품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정부는 이날 데이터3법 개정에 대비한 후속조치 추진계획 등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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