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 '2020 혁신성장 공동기준' 수립
혁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 '2020 혁신성장 공동기준'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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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대 테마·46개 분야·300개 품목 선정
산업은행. (사진=서울파이낸스DB)
산업은행.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혁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 사무국은 혁신성장 분야를 '9대 테마, 46개 분야, 300개 품목'으로 정의한 '2020년 혁신성장 공동기준'을 수립, 매뉴얼로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혁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4개 정부부처와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신용정보원, 중소벤처기업진흥 공단, 한국무역보험공사,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벤처투자 등 11개 정책금융기관이 참여한 단체다.

'2020년 혁신성장 공동기준'은 2017년 제정된 '신성장 공동기준' 이후, 2018년 1차와 이번 2차 개정을 거쳐 수립됐다.

이번 개편에서는 '핀테크 혁신 활성화 방안',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 '서비스 산업 혁신 전략' 등 정부의 혁신성장 관련 주요 정책을 '분야 신설'과 '신규 품목 추가' 등 형태로 반영했다. 또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등 산업별 세부 정책도 구체적으로 연계했다.

이와 함께 산업·기술별 박사급 30명으로 구성된 '혁신성장 공동기준 자문단'을 활용해 최신 기술트렌드와 시장수요를 반영한 신규 품목을 추가했다. 기존 품목에 대해서는 철저한 검증을 통해 설명 보강, 품목 통·폐합 등 효율화를 추구했다.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미리보기·색인 추가, FAQ 보완 등 편의성도 제고했다.
 
이 기준은 지난 19일 정부의 '2020년 경제정책방향'에서 혁신성장 분야에 대한 정책금융기관의 지원기준으로 발표됐으며 매뉴얼은 11개 정책금융기관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혁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 사무국장인 성주영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2020년 혁신성장 공동기준'은 해당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 집단의 적극적 참여를 바탕으로 수립됐다"며 "우리나라 혁신성장 분야 정책금융 지원의 구심점이 되고 이를 통해 국가산업이 창의성과 기술력을 갖춘 혁신 유망기업으로 재편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적시성 있게 업데이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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