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가경쟁력 3계단 상승 '29위'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3계단 상승 '2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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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올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지난해보다 3단계 상승한 29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효율성 증대와 인프라 분야의 개선 등으로 인한 결과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재정경제부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이 발표한 '2007년 세계경쟁력 평가 결과'에서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은 55개 국가 가운데 29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이시아 국가중 10위, 인구 2천만명 이상 국가 중에서는 12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싱가포르기 2위, 홍콩 3위, 중국 15위, 대만 18위, 말레이시아 23위, 일본 24위, 인도 27위 등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지난해 우리나라를 크게 추월하면서 3계단 상승한 반면, 일본은 지난해에 비해 8계단 하락했다.

우리나라의 경제성과 부문이 부진했던 경기상황, 국제무역, 외국인투자 등을 반영해 지난해 36위에서 올해 49위로 크게 하락했다.

우리나라의 세부 부문별로는 고용 15위, 재정정책 10위, 과학 인프라 7위, 기술 인프라 6위의 경쟁력을 보인 반면, 국제무역 45위, 외국인투자 43위, 생활비용 51위 등에서는 하위 수준의 경쟁력을 나타냈다.

재경부는 올해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순위가 상승한 것은 정부 효율성과 인프라 구축부문이 개선이 주로 기인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경제성과 하락은 지난해 배수부진과 대외여건 악화 등으로 인한 교역조건 악화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또 올해는 내수회복과 환율·유가 안정 등에 따라 경제성과 부문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IMD 발표 시점에서 한미 FTA체결 상황 등이 반영되지 않아 세계화에 대한 태도 등에서 하락한 점을 유의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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