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북 김제에 다문화 여성 베이커리 오픈
삼성, 전북 김제에 다문화 여성 베이커리 오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베이커리 '이음'의 로고 (사진=삼성사회봉사단)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이 만든 사회적기업 글로벌투게더김제가 다문화 여성들이 운영하는 베이커리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개점 행사에는 다문화 가족 50여명을 비롯해 최원규 글로벌투게더김제 이사장, 이건식 김제시장, 임영택 김제시의회 의장,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베이커리 이음은 지난 2012년 4월 다문화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이 설립한 사회적 기업 글로벌투게더김제의 수익사업으로 개발됐다. 매장은 전북 김제시 금구면에 있으며 우리 쌀과 밀로 만든 빵과 커피, 음료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글로벌투게더김제는 베이커리 사업을 위해 올해 3월부터 4개월간 결혼이주여성 8명을 대상으로 파티쉐 및 바리스타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이들은 모두 베이커리 이음의 직원으로 채용됐다.

결혼이주여성 8명의 서비스 교육은 삼성에버랜드 서비스아카데미가 맡았고, 매장 내 설치될 로고 등은 제일기획이 제작했다. 또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호텔신라 제과사들의 제과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베이커리 이음에서 근무하게 된 정다인씨(베트남 출신)는 "2009년 한국에 온 이후 요즘이 가장 바쁘면서도 행복하다" 며, "김제 쌀과 우리 밀을 재료로 아이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빵을 만드는 최고의 파티쉐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베이커리 이음이 결혼이주여성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행복한 일터가 되어 김제시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유명한 베이커리가 되길 바란다"며 "삼성은 다문화가족을 위한 사업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은 베이커리 이음 외에도 다문화 사회적기업인 카페 이음(충북 음성)과 플라워 이음(경북 경산)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