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카드 신용판매 급증 소비회복 '신호'?
<초점>카드 신용판매 급증 소비회복 '신호'?
  • 김성욱
  • 승인 2005.07.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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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용카드사의 신용판매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국내 카드사의 신용판매 매출(기업구매카드 제외)은 90조5천54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지난해 상반기 78조1천610억원에 비해 15.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월별 실적에서 있어서도 6개월 내내 전년 동기에 비해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월별로는 지난 5월이 16조49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13조4천930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2월이 가장 적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도 각각 5월(18.88%)과 2월(8.54%)이 최고와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많은 행사가 있기 때문이다. 2월에는 국내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설’이 있었지만, 설 연후가 월초에 있는 관계로 전월이 1월과 사용이 분산됐기 때문이다.

이처럼 신용카드 신용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내수 소비의 회복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카드 신용판매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은 내수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영향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있어 그 동안 꾸준히 부실을 줄이고 안정세에 접어든 카드사 경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신용판매 매출 현황 (단위 : 십억원, %)
1월 14,700(14.83)
2월 13,493(8.54)
3월 15,595(17.29)
4월 15,397(18.27)
5월 16,049(18.88)
6월 15,320(16.85)
상반기 합계 90,55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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