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카드사들이 특정 업종에 특화된 카드를 속속 내놓고 있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건설기계 및 화물자동차 관련 차량 종합관리 업무 프로그램 제공업체인 중기닷컴과의 제휴, 중장비·건설기계 개인사업자 특화 상품인 'KB국민 중기닷컴Tax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중장비·건설기계 개인사업자의 니즈에 맞춰 세무업무 및 금융업무 지원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NH농협카드는 골프 시즌에 앞서 직장인·자영업자 등 대중 골퍼들을 위한 골프 전용카드인 '채움 굿샷카드'를 내놓았다.
이 카드는 골프전문 포털업체인 엑스골프와 제휴해 주중·주말 온라인 무료부킹, 주중 1인 그린피 면제, 제주 골프장 주중·주말 그린피 할인을 비롯해 국내외 골프여행 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특히, 이 카드에는 기존 플라스틱 카드와 차별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나노메탈 소재 디자인이 적용했다.
BC카드는 사용만으로도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그린카드의 기업용 버전인 'BC 그린기업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의 0.1~0.2%를 에코머니 포인트로 적립해 주며, 녹색제품 구매금액의 1~5%를 에코머니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신한카드는 특별가맹점에서 결제 시 추가 할인한도 부여 등 모바일카드만의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특화카드 'Tap 카드'를 최근 출시했다.
기존 모바일카드의 혜택은 함께 발급되는 플라스틱카드와 차이가 없었지만 Tap 카드는 이마트 등 모바일카드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에서 이용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신한카드는 모바일카드 발급 고객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고객 등을 대상으로 맥북 에어 노트북 등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통해 발급을 독려하고 있다.
기존 카드의 혜택을 업그레이드 한 상품도 출시되고 있다. 하나SK카드는 '하나SK 메가캐쉬백 체크카드'를 업그레이드해 '하나SK 메가캐쉬백2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핸드폰 요금을 자동이체하면 최대 5000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비자코리아는 국내 가맹점에서 진행돼 온 비자 체크카드 혜택 프로그램을 고객 편의에 맞춰 한층 새롭게 업그레이드했다. 2013년 1월 말까지 비자 체크카드로 결제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CGV에서 팝콘 구매 시 무료 탄산음료 제공, 미스터도넛에서 8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아메리카노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