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실물경제와 금융경제가 연계해야 경제의 불균형과 위기도래를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12년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이 실물과 금융, 모두를 포괄하는 경제시스템 효율성 제고에 충분한 기능을 할 때 경제위기의 가능성이 최소화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금융이라는 숲을 가꾸기 위해서는 전체를 볼 수 있는 시야가 필요하다"며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정도의 시야를 가지고 현실적합성 있는 금융발전 전략을 추구해 나갈 수 있도록 금융인과 정책 당국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그는 "정책·입법당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형성되고 있는 새로운 규제환경에 적극 부응해 나가는 동시에 금융 혁신을 위한 인센티브가 위축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금융인은 자율적 혁신 의지를 가지려는 노력으로 함께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총재는 금융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금융은 결국 사람의 문제다"며 "이번 금융위기를 통해 금융인의 역할이 위기방지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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