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30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9-농성 평일은 수북히 쌓인 조간신문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길게 하품을 했다. 요즘은 홍보실에서 스크랩해서 올리는 내용에 만족하지 못해 아예 조간신문을 통째로 보기 시작한지 며칠 되었다. 아침마다 신문 보는 것도 중요한 업무였다. 얼마 전 충석이 신문에 톱을 한번 올려 준 뒤 신문마다 경쟁적으로 이제는 새정부의 금융산업 개편 정책을 아예 백지에서 시작할 것처럼 여론 몰이를 하고 있었다. 한 신문에서 쓰면 다른 신문에서는 사태를 더 진전시켜 칼럼에서 다루고 그러면 또 다른 신문에서는 조금 더 뻥튀기를 해서 일반기사에서 다루고 다시 다른 신문에서는 사설로 취급하거나 외부 인사의 기고를 게재하는 식이었다. 분위기가 조금 죽을 만하면 충석이 다시 새로운 기사꺼리를 하나씩 올려 주어 지난 주일은 어떤 형식으로든 새정부의 금 증권 | 서울금융신문사 | 2003-02-24 00:00 교묘한(?) 언론플레이 '신물난다' 금융전문신문 기자생활 석달째다. 하루 일과를 11개 신문을 펼치는 것으로 시작한다. 까마득한 신참이니 他紙 선배들이 무슨 기사를 썼나 확인하는 것은 선배에 대한 당연한 예의라고 생각하며 지면을 넘기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몇 기사에 대해서는 정말 예의를 갖춰야 할 지 의문이 생기곤 한다.2월 14일자 C일보에는 100년 전통 백악관 기자실이라는 특집기사가 실렸다. 백악관 출입기자단이 생기게 된 배경과 기자실 내에서 기자들과 대변인간 얼마나 치열하게 신경전이 벌어지는지 현장 상황을 생생히 담아냈다. 제3세계 마이너신문 기자가 보기에는 마치 예전 방송드라마물 하버드대학의 공부벌레들을 보는 듯 했다.그러나 한 번 더 생각하자 의구심이 일었다. 왜 하필 이 시점에, 왜 하필 기자단 특집인가.지난 달 21일 노무현시 은행 | 서울금융신문사 | 2003-02-19 00:00 (데스크 시각)몸통도 원인 규명도 없는 '꼬리 자르기' 대북 불법송금과 관련,현대상선의 4천억원 대출에 연루된 산업은행 박상배 부총재가 해임 제청되자 금융권 일각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한마디로, 박 부총재가 당시 대출 책임자이긴 했지만 심부름꾼에 불과했을 것인데 박부총재를 징계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 대북송금이 대북정책차원의 통치행위니 만큼 사법처리 대상이 아니다는 대통령의 해명을 놓고 정치권에서 공방이 한창인 상황이다.이런 시점에 박부총재의 해임제청은 몸통의 주체는 물론 대출의 절차에 대한 분명한 원인규명조차 이뤄지지 않은 채 꼬리만 속죄양으로 삼는 것이라는 불만을 사기에 충분해 보인다.박부총재 해임제청은 얼마전 불거진 당시 김경림외환은행장의 대북송금 인지여부 논란과도 성격이 비슷하다. 김전행장이 대북송금 사실을 인지 했는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다만 은행 | 이양우 | 2003-02-16 00:00 '새정부 교통사고 50% 감소 공약 지켜라' 차기 정부가 교통사고 50% 감소 등 공약으로 내건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4일 손보협회가 개최한 ‘새정부의 안전정책 추진방향에 관한 공청회’에서 토론자들은 이와 같이 주장하고 세부실천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토론자들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내건 교통사고 50%감소, 교통안전 행정체계 정비, 교통안전정책기능강화, 대통력 직속의 교통안전위원회 설치 등의 공약을 지켜질 수 있도록 안전정책 추진방향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날 토론자로 참여한 허억 안전연대 사무처장은 “지난해 교통사고 건수가 8천70명에 달해 OECD 30개국 중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며 “대통령 직속의 교통안전위원회 설치 및 청와대 비서실에 안전비서관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험 | 서울금융신문사 | 2003-02-15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61162163164165166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