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활활'···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2주 연속 '최고치'
전국이 '활활'···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2주 연속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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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기대감에 강남도 '꿈틀'···5주째 상승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전국 아파트값의 상승폭이 8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이 뛰었다. 지난주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최고치를 기록하고 일주일 만이다. 극심한 전세난에 밀려난 수요는 중저가 아파트 구매로 불이 옮겨 붙었고, 강남 아파트값은 천천히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29% 상승하며 지난주(0.27%) 상승폭 대비 0.02%포인트(p) 커졌다. 지난주 전국 아파트값이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음에도 단 한 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0.04%) 역시 전주 대비 상승폭을 소폭 키웠으며 수도권(0.20%)과 지방(0.38%)에서도 상승폭이 확대되는 등 전국으로 상승장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주목해야 할 점은 서울 5개권역 가운데 동남권(0.06%)이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그동안 잠잠했던 강남권역 상승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송파구는 잠실·신천·방이동 인기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했고, 서초구는 반포동 준 신축에서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강남구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으며 강동구는 암사·명일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뛰었다. 이외에도 관악구는 봉천·신림동 9억원 이하 단지 위주로, 강서구는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마곡·방화·화곡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광진구가 학군·교통이 양호한 광장·구의동 위주로 올랐고 마포구는 아현동 주요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노원구는 재건축 예비안전진단 통과 영향이 있는 상계동 위주로, 종로구는 제기·휘경동 구축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25개 지역구별로는 △송파구(0.08%) △광진구(0.06%) △서초구(0.06%) △강동구(0.06%) △마포구(0.05%) △관악구(0.05%) △강남구(0.05%) △종로구(0.04%) △동대문구(0.04%) △노원구(0.04%) △강서구(0.04%) △용산구(0.03%) △중랑구(0.03%) △강북구(0.03%) △동작구(0.03%) △중구(0.02%) △성동구(0.02%) △성북구(0.02%) △도봉구(0.02%) △은평구(0.02%) △서대문구(0.02%) △양천구(0.02%) △구로구(0.02%) △영등포구(0.02%) △금천구(0.01%) 등 모든 구에서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저금리 유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입주 물량이 줄고 전세 수급 불안 등으로 매수세가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특히 강남4구 주요 단지 및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거나 상대적으로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는 현재 규제지구로 새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파주(1.11%)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변동률을 보이고 있으며, 고양시(0.88%)도 교통호재 영향이 있는 지역 위주로 오름세를 기록하는 등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지방에서는 울산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남구(1.13%)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신정·옥동과 달·야음도 중저가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며, 북구(0.73%)는 생활인프라가 우수한 매곡동 준신축 위주로 뛰었다. 부산은 2주 새 상승폭이 0.2%p 가량 상승했으며 강서구(1.36%)가 명지국제도시 내 신축 위주로, 기장군(1.22%)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정관읍 신축 위주로, 부산진구(1.12%)는 개발사업 기대감이 있는 개금·당감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17개 광역시·도별로는 △울산(0.79%) △부산(0.71%) △대구(0.40%) △광주(0.40%) △경남(0.38%) △대전(0.36%) △경기(0.30%) △충남(0.29%) △충북(0.23%) △전북(0.23%) △세종(0.21%) △경북(0.19%) △인천(0.15%) △제주(0.15%) △전남(0.10%) △강원(0.08%) △서울(0.04%) 등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전셋값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서울(0.14%)을 비롯해 수도권(0.24%)은 지난주와 비교해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지방(0.36%)에서 상승폭을 키우면서 전국(0.30%) 전셋값 오름세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거주요건이 강화되고 계약갱신청구권 등으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세종(1.88%) △울산(0.80%) △부산(0.52%) △대전(0.41%) △충남(0.41%) △광주(0.35%) △인천(0.34%) △대구(0.33%) △경남(0.30%) △경기(0.27%) △경북(0.18%) △충북(0.16%) 등지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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