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농협생명 김인태·농협캐피탈 박태선 대표 내정
농협금융, 농협생명 김인태·농협캐피탈 박태선 대표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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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임추위 개최
김인태 농협생명 대표 내정자, 박태선 농협캐피탈 대표 내정자. (사진=농협금융)
김인태 농협생명 대표 내정자, 박태선 농협캐피탈 대표 내정자. (사진=농협금융)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NH농협생명 신임 대표에 김인태 NH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이, NH농협캐피탈 차기 대표에 박태선 농협은행 HR·업무지원부문장이 내정됐다.

농협금융지주는 1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사외이사 4인, 비상임이사 1인, 사내이사 1인 총 6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임추위는 완전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를 심사·선정하며, 그 외 계열사는 해당 회사별 임추위에서 후보자를 추천한다.

김인태 내정자는 금융지주 부사장, 은행 부행장, 종합기획부장 및 인사부장 등을 거치며 경영관리에 대한 식견과 기획·재무 분야의 맞춤형 경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저금리 기조 하에서 보험사 예상 운용수익률이 저조한 가운데 합리적인 리더십을 통해 농협생명보험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태선 내정자는 은행 부행장, 지역본부장 및 지점장 등 현장 경력과 상호금융 업무전반을 두루 섭렵한 금융전문가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재 여전업권이 코로나 펜데믹 여파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농협캐피탈의 내실을 다질 수 있는 적임자로 꼽혔다. 또한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로 농협캐피탈의 시너지 확대를 통해 수익채널을 다변화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농협금융 측 평이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11월12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후, 지난 한 달여간 종합적인 경영관리 능력, 리더십 등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압축해 왔으며,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내정자들은 각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2021년 1월1일부터 2022년 12월31일까지 2년이다.

한편, 김인태 부문장 후임으로는 배부열 현 농협은행 대구영업본부장이 선임됐다. 방문규 현 수출입은행장이 사임한 후 공석이던 농협금융 사외이사로는 이종백 현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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