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피아 깼다' 농협금융 회장에 손병환 은행장···역대 두 번째
'관피아 깼다' 농협금융 회장에 손병환 은행장···역대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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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임추위, 단독후보 추천
"폭넓은 식견·디지털 전문성"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사진=농협은행)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차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손병환 농협은행장(58세)이 내정됐다. 관료출신 회장이 아닌 두 번째 내부 인선이다.

NH농협금융지주는 2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손 행장을 농협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달 27일 김광수 전 회장이 은행연합회장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긴급히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했으며, 수차례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다. 특히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자 내·외부 후보군의 경쟁 인터뷰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최종 선정된 손 후보자는 1962년생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농협 내 대표적인 '기획·전략통'으로 꼽힌다. 지난 2015년 스마트금융부장 재임시 NH핀테크혁신센터를 설립해 국내 최초 오픈API 도입에 기여했고, 지난해부터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과 경영기획부문장, 농협은행장을 역임하며 농협금융의 최근 호실적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 행장이 최종 선임된다면 2012년 농협금융지주 출범 이후 두 번째 내부 출신 회장이 된다. 농협금융은 초대 신충식 회장을 제외하면 2대 신동규, 3대 임종룡, 4대 김용환, 5대 김광수 회장 등 모두 관료 출신이 자리를 맡아왔다.

최근에 금융관료들이 금융공기업 수장으로 잇따라 임명되면서 '관피아' 논란이 일어났음에도 농협금융 차기 회장 하마평에 관료 출신 인물들이 거론된 것도 이 때문이다. 임추위는 "농협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뛰어난 디지털 전문성을 갖춘 손 후보자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농협금융을 이끌어 나갈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농협금융은 이사회 보고 후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손 차기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오는 2022년 12월31일까지 2년이다.

한편, 차기 농협은행장 선임은 조만간 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다음은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프로필]

△ 인적사항
- 1962년 11월11일 (만 58세)

△ 학 력
- 경남 진주고등학교
- 서울대 농업교육학

△ 주요 경력
- 1990년  농협중앙회 입사
- 1994년  농협중앙회 창원남지점 대리
- 2004년  농협중앙회 능곡지점 부지점장
- 2005년  농협중앙회 조직·인사제도혁신단 팀장
- 2005년 7월  농협중앙회 기획조정실 조직관리팀 팀장
- 2006년  농협중앙회 기획조정실 계열사지원팀 팀장
- 2010년  농협중앙회 기획조정실 기획팀 팀장
- 2011년  농협중앙회 창원터미널지점 지점장
- 2012년  농협은행 서울대지점 지점장
- 2015년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부장
- 2016년 8월  농협중앙회 기획실 실장
- 2018년  농협중앙회 농협미래경영연구소 소장
- 2019년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 부문장
- 2010년 1월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 부문장
- 2020년 3월  現)농협은행 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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