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운 재정비구역 89곳 해제···도시재생 전환
서울시, 세운 재정비구역 89곳 해제···도시재생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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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구역 해제 및 연장 현황도. (사진= 서울시)
정비구역 해제 및 연장 현황도. (사진= 서울시)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일몰시점이 지난 152개 구역 가운데 89곳의 정비구역이 해제되고, 재생 관리 방식으로 전환된다.

서울시는 21일 열린 도시재생정비위원회에서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정비구역 해제 및 연장안이 통과됐다고 22일 밝혔다.

세운지구 내 전체 171개 정비구역 중 152개 구역은 지난 2014년 3월27일 구획지정 이후 사업시행인가 신청 없이 5년이 경과해 일몰시점인 지난해 3월26일이 이미 지났다.

그동안 정비구역 해제 및 연장안에 대해 자치구에서 주민공람 및 구의회 의견청취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서울시에 요청했고, 이번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했다.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결과에 따라 정비구역에서 해제되는 89개 구역은 '세운상가 일대 도심산업 보전 및 활성화 대책'에 따라 주민협의를 통한 재생 방식으로 관리된다.

그 외 △세운 2구역(35개소) △3-8·10구역 △5-4·7·8·9구역 △6-4구역(22개소) 등 69개 구역은 해당 구역 내 토지등소유자 및 자치구의 사업 추진의지를 감안해 내년 3월26일까지 한시적으로 정비구역 일몰기간이 연장된다. 다만, 서울시 추진 정책방향을 고려한 조건사항을 충족해야 한다.

강맹훈 도시재생실장은 "올해 3월 발표한 세운상가 대책 실현을 위해 정비구역 해제 지역에 대한 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부득이 도시재정비위원회 결과에 따라 일몰이 연장된 구역에 대해서는 세입자 대책 마련 조건을 부여하고, 재개발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엄격히 관리해 생태계를 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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