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일 도로·건설 등 건설정보 2400만건 공개
국토부, 1일 도로·건설 등 건설정보 2400만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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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업 정보시스템 정보공개서비스 화면
건설사업 정보시스템 정보공개서비스 메인 화면. (사진= 국토교통부)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국토교통부가 보유 중인 도로·하천 분야의 건설공사·시설물관리·보상·인허가 정보 등 총 26종이 공개된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건설기술연구원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건설사업정보시스템의 주요정보 26종을 자체 홈페이지 또는 외부 시스템에서 접근·검색할 수 있는 형태로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개인정보·지식재산권 침해 소지가 있는 일부 자료를 제외한 공사대장, 준공도서, 시설물 이력, 점용허가, 설계기법(VE) 실적, 건설사업 사후평가 등 건설공사·시설관리 주요 정보들이 이에 해당된다.

시스템에 접속하면 누구나 관련 콘텐츠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시스템 상에서 바로 열람이 가능한 데이터일 뿐만 아니라 보고서 등 첨부파일 형태로 저장된 자료들도 열지 않고, 바로 내용 확인이 가능하다.

자체 시스템을 갖고 있는 기관, 기업의 경우에는 시스템을 상호연결할 수 있도록 '개방형 인터페이스'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토부는 시스템에 입력된 데이터 총 2400만건과 보고서 등 첨부파일 14만건을 이번에 공개하고, 오는 2021년 말까지는 610만건의 첨부파일도 단계적으로 전부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 2003년 이후 축적된 건설정보 자료가 손쉽게 내용검색이 가능한 형태로 공개됨으로써, 연구·조사 및 창업 등 과정에서 기업 등이 필요한 정보를 찾아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기존 유사사업과 다양한 혁신사례를 참고할 수 있고, 계획수립 및 행정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져 최적의 설계 및 공사비 절감 아이디어 도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헌상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정보 공개 수준을 데이터 레벨이 아니라 지식화 단계로 한 단계 높여야 한다"면서 "정보를 단순히 공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최첨단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현장여건에 맞는 맞춤형 업무 안내·예측, 시설물 노후화에 따른 자동점검 알람 기능 등과 같은 지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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