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최대 방송사와 차세대 방송 표준 업무협약을 맺었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소재 삼성전자 사무소에서 열린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열고 차세대 방송 표준인 'ATSC 3.0' 도입을 위해 미국 최대 방송사 그룹 펄(Pearl) 및 싱클레어(Sinclair)와 기술 분야 공동 협약을 맺었다.
펄은 미국 내 3분의 2 이상의 가구가 시청하는 200여개 방송 송신타워를 보유하고 있다. 싱클레어는 북미 300개 지역 방송사 연합으로 각각 미국 내에서 규모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 최대 방송사 그룹이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방송 수신기 시제품을 함께 검증·정의하고, 차세대 방송 전환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도 나설 방침이다.
ATSC 3.0 표준은 초고화질(UHD) 영상의 송출과 인터넷을 융합, UHD 방송 외에도 양·방향 방송을 비롯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ATSC는 지난 1996년 미연방통신위원회(FCC)가 미국디지털방송표준위원회에서 제안한 기술을 디지털 HDTV 방송 표준으로 채택, 미국의 디지털 TV 전송 방송을 통칭하는 용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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