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LG전자와 팬택의 지난 3분기 스마트폰 판매실적이 중국업체에 추월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련업계에서는 우려했던 '중국의 역습'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을 최종 집계한 결과, LG전자는 1천200만 대를 판매해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 레노버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이는, 2분기 3위에서 두 단계 밀려난 성적표다.
팬택은 120만 대를 판매했다. 이로써, 팬택은 지난 분기까지 세계 14위였지만 3분기에는 중국 샤오미가 11위로 새로 진입하며 15위로 밀려났다.
다른 중국업체인 쿨패드와 ZTE도 각각 7위와 9위로 10위권 안에 새롭게 진입했다.
이들 중국 업체의 시장점유율을 모두 합하면 18.9%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5분의 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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