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고 미달학과 속출 '최저 경쟁률'
서울 외고 미달학과 속출 '최저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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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승연 기자] 올해 서울지역 외국어고교 신입생 모집에서 미달학과가 속출했다. 평균 경쟁률는 지난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1.3대 1까지 급락했다.

3일 서울시교육청이 이날 오후 원서접수를 마감한 5개 외고의 최종 경쟁률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균 경쟁률은 전년도(3.08대 1)보다 크게 떨어진 1.3대 1로 집계됐다.

대일외고로 1.5대 1로 가장 높았고 한영외고, 대원외고, 명덕외고 각 1.4대 1, 서울외고 1.2대 1, 이화외고 1.1대 1 순이었다.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미루어 외고 사상 최저 경쟁률이 예상된다.

경쟁률이 이처럼 낮은 이유는 상당수 학교의 영어과와 중국어과에서 미달사태가 빚어졌기 때문이다.

이화외고는 영어과와 중국어과가 각각 0.86대 1, 0.85대 1로 미달했고 독일어과는 1.03대 1에 불과했다.

서울외고는 영어과가 0.99대 1로 미달, 중국어과는 1대 1에 머물렀고 한영외고는 영어과 1.1대 1, 중국어과 1.2대 1 등 저조한 지원률을 기록했다.

특히, 학과별 경쟁률은 일반전형과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을 합쳐 분석한 것이어서 일반전형만 따지면 지원자가 정원에 미달한 학과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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