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 글로벌펀드 조성 '난항'
KTB, 글로벌펀드 조성 '난항'
  • 전병윤
  • 승인 2004.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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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투자 '동북아바이아웃펀드'도 차질

KTB네트워크가 중국과 미국에 투자하기 위해 당초 7월말까지 추진할 계획이었던 글로벌펀드의 조성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KTB네트워크 관계자는“7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었던 글로벌 사모펀드의 조성 계획이 투자국의 절차상 문제와 국내 증시 침체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KTB네트워크는 올 초부터 글로벌펀드를 만들어 중국과 미국의 현지 기업에 구조조정 및 투자를 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었다.

KTB네트워크 관계자는 “최근 증시침체와 현지의 여러 가지 법적 절차에 문제가 있어 당초 일정보다 지연되고 있다”며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개정안이 국회 상정이 미뤄진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으며 이번 달 말까지는 펀드 계획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술투자는 지난 6월 발표했던 동북아바이아웃펀드(North Asia Buyout Fund)가 7월말 예정했던 1차 출자금 납입(closing)이 안 돼 이를 재추진하는 등 신기술금융사들의 사모펀드 조성이 잇따라 차질을 빚고 있다.

그러나 KTB네트워크 관계자는 “과거 미국에 투자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경험과 국내에서 CRC와 벤처투자를 했던 노하우를 살려 이익을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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