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임창식 전무 "장기보험시장 확대는 거스를수 없는 대세"
현대해상 임창식 전무 "장기보험시장 확대는 거스를수 없는 대세"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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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형, CI 등 종신보험 영업 누수 보완
민영의료보험 및 대출연계 상품 성장 가능성

“최근 장기보험 시장의 주력상품인 종신형 보험 판매세가 한풀 꺾이면서 시장 선점 경쟁도 한층 가열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손보사들의 통합형, CI보험 판매도 이러한 시장의 필요에 의해서 개발된 것입니다.”

현대해상 임창식 상무는 현대해상이 올초 CI보험에 이어 최근 출시한 CI어린이보험도 종신형 보험 시장 침체에 따른 영업 누수를 보완할 수 있는 후속상품으로 손색이 없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임 상무는 향후 장기보험 시장에서 공적 국민건강보험 역할을 보완하는 사적 건강보험(민영의료보험)이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 봤다.

“최근 몇 년간 손보사들의 사적 건강보험은 아직 국민건강보험의 재정문제와 소액 질병 등 담보 범위 개선 등을 반영하지 않은 초기 상품에 불과해 향후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다만 지난해 개정 보험업법에서 손해보험 고유영역(실손보장)인 사적 건강보험 시장이 제3보험으로 분류돼 생보사들의 본격적인 판매가 예상됨에 따라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여기에 방카슈랑스 등 금융겸업화 바람을 타고 대출 및 보험상품 기능을 접목한 모기지론 방식의 연금 상품 등도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최근 생보사에 한해서만 판매되고 있는 변액보험도 향후 손보사들의 새로운 장기보험 영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임 상무는 장기보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무엇보다 향후 온라인 상품 시장 확대, 방카슈랑스 판매에 이어 생손보 설계사 교차판매가 허용될 경우 자동차보험 판매 조직의 수익 악화가 가시화 되면서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고 결국 장기보험 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영업 조직 활성화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아직까지 손보사 일선 영업조직에서는 자동차보험 판매 의존도가 높은게 사실입니다. 자동차보험 시장 위축으로 인한 영업조직의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새로운 장기보험을 개발, 다양한 상품 판매를 유도해야 합니다”

임 상무는 앞으로 손보사들이 장기보험과 더불어 제조물배상보험(PL), 전문인배상보험 등 일반보험 시장의 경쟁력 제고에 힘써야 한다고 충고했다. 생손보 교차 판매 허용시 업무 제휴 강화 등 철저한 대비책 마련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손보시장이 자동차보험 시장 침체 등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장기적으론 전망이 그리 어두운 것만 아닙니다” 다양한 상품 개발과 영업 조직 활성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한다면 시장이 그리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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