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설계사 생산성 편차 크다
생보사, 설계사 생산성 편차 크다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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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6억 육박...대한 절반에도 못미쳐
신한 4억원...중소형사 평균 2억원대

최근 생보사들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설계사 전문화에 주력하는 가운데 사별 설계사 생산성 편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국내외 생보사의 경우 전문화 노력에 힘입어 생산성이 양호한 반면 대부분의 생보사들은 여전히 외형 위주의 대규모 설계사를 보유, 생산성이 평균보다 낮았다.

11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3사업연도(03. 4~04. 3)에 삼성 등 23개 국내외 생보사들의 설계사 생산성(수입보험료/설계사)를 집계한 결과 평균 3억5천100만원을 기록했으며 대형사 및 중소형사간 사별 편차는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사중에서는 삼성 교보생명이 각각 5억8천2백만원, 3억5천4백만원을 기록했으며 대한생명은 2억9천만원에 그쳐 가장 낮았다.

삼성생명이 설계사 전문화에 주력한 반면 대한생명의 경우 여전히 업계 최고 수준인 설계사 수가 직접적인 요인으로 풀이된다.

중소형사들은 신한생명이 4억1천7백만원을 기록했을 뿐 대부분 2억원대로 업계 평균을 밑돌았다. SK, 동양생명이 각각 2억6천1백만원, 2억4천8백만원을 기록했으며 금호, 흥국생명은 2억9백만원, 1억7천8천만원으로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한생명의 경우 설계사 전문화에 TM, CM 등 신판매 채널 판매가 확대된 반면 대부분의 중소형사들은 아직 기존 설계사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이다.

전문 설계사 비중이 높은 외국사들은 푸르덴셜생명이 3억7천7백만원으로 선두를 유지했으며 ING생명이 3억7천3백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메트라이프, AIG생명은 각각 2억3천7백만원, 2억3천1백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알리안츠생명의 설계사 생산성은 1억9천5백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생보업계 전문가는 “일부사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대형사 및 중소형사의 경우 여전히 외형 위주의 대규모 설계사 조직으로 인해 생산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만 방카슈랑스 전문 보험사나 설계사 수가 극히 미미한 보험사의 경우 생산성은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송정훈 기자 repor@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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